[서울 데이트] 서울숲ㅣ목련 벚꽃 튤립 개화현황:)

벚꽃을 보러 여의도를 가려다가
목련을 보기 위해 목적지를 바꿨습니다:)

서울숲 3번출구에서 내려서 쭈욱 서울숲길로 오시면

목련이 피어있는 곳을 볼 수 있습니다:)

멀리서도 반기는 목련이었어요 :)

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콧속으로 들어오는 향기가

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:)

 

제게 있어 목련은 ‘희망’을 기억하게 하는 존재입니다:)

겨울내내 털복숭이로 꽃봉우리를 키우다가 봄이 되면

있는 힘을 다해 꽃을 피웁니다. 
그 두꺼운 꽃잎의 강인함과 떨어지는 무게는 인생을 겸손하게 바라보게 만듭니다.

 

 

 

꽃잎의 1/3이 떨어지고 
지금은 나무에 달린 꽃잎이 갈변되는게
눈으로도 보입니다.

아쉽지만 볼 수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.

마음껏 보고 사랑할 날이 말이죠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공원 안 쪽의 벤치가 있는 곳에는
목련들이 이제 활짝 웃고 있었어요:)
눈꽃송이들이 가득했답니다:)

 

 

 

 

 

봄이라는 계절 한 가운데서
겨울이 기억되는 순간이었어요:)

벚꽃이 아직 피고 있어요:)
한쪽은 많이 폈지만 옆에는 한창 피고 있는 느낌이죠:)

만개했다고도 하고
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 있는 순간들입니다:)

꽃잎이 흐드러지는 순간은 아직입니다:)
시간을 내어 발걸음을 옮겨도 찰나에 순간을 맞이하기엔 충분합니다:)

 

 

 

 

여러분이 계신 그곳에서
아름다운 순간들이 담아지길 기대합니다:)
지나고 나면 없어질 그 순간들요.

오늘은 그 순간에 마음껏 행복하세요:)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또봐 목련:)